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군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현재 전체면적의 10% 에서 36.3% 로 확대됐다.
전라북도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군산지역 100.3㎢를 이달부터 2013년 6월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지정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둘러싸고 전라북도와 견해차를 보여온 군산시의 의견 개진을 거쳐 이뤄졌다.
전북도는 당초 군산시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가 사유재산을 지나치게 제한 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고심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될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새만금 인근을 비롯해 회현면과 옥구읍, 옥서면 등 주로 서부권이 포함돼 있다.
군산지역은 현재 내초동 전체 535만㎡와 산북동 일부 35만여㎡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인 옥산면 당북리 등 5개리, 회현면 세장리 등 3개리, 옥구읍 이곡리 등 3개리, 조촌.사정.수송.미장.지곡동 일부 지역 등 전체토지의 10% 가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