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GCT) 체제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3일 군산항만청에서 GCT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하역회사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군산항만청, 전라북도, 군산시 그리고 3개 하역사 지점장들이 참여했다.

군산항만청이 제안한 현 GCT경영체제에서 주간사 중심의 경영체제 전환에 대해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만청이 제안한 주간사 중심의 경영체제  핵심은 군산시와 전라북도 지분을 한 개 하역 회사로 매각해 주간사 중심으로 GCT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주간사 선정에서 배제된 2개 하역회사는 자사 주식 5%를 선정된 주간사에 매각하고  GCT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모 인사에 따르면 “3개 하역사는 군산항만청이 제안한 방안에 대해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단 주간사 선정방식에 대해서는 3개 하역사가 합의해 결정을 하도록 했다.

만약에 3개 하역사가 선정방식에 대해 합의를 못할 경우 군산항만청이 주도적으로 선정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3개 하역사들은 오는 13일 정식으로 GCT이사회를 개최해 주간사 선정방식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GCT 경영체제 개편은 반듯이 이뤄져야 되며 3개 하역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군산항만청과 협의해 강제수단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회의 결과에 대해 항만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씨는 “이결 결정은 군산항 발전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회의만 하면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