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는 11일 군산공단내 수출자동차에 대한 운송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 군산시에 건의했다.

 군산상의는 이날 건의문에서 “군산항만과 연접된 산업단지내에서 생산된 수출자동차가 선적을 위해 공단내 도로를 운행할 때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규상 임시운행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어, 자동차 수출업체에게 많은 불편과 함께 물류비용 부담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군산항을 통해 수출하는 자동차 생산업체의 야적장에서 부두까지는 700미터에서 멀게는 1500미터에 불과하나 현행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거리에 상관없이 임시운행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어 임시운행허가에 따른 월 1억5천여원의 물류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를 선적할 때까지 항만 내에서 불필요하게 야적해야 되는 등 항만 야적장내의 장치면적 과다소요로 인한 탄력적 운용의 저해 등 효율 저하로 자동차의 추가물동량 유치에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출차량 임시운행 허가등록(20일) 규정을 변경해 생산 공장에서 일정구간 미만 짧은 거리를 운행해 곧바로 자동차를 선적하는 경우에 한해 임시운행 허가 없이 ROAD 운행 가능토록 규정을 신설하고 임시번호판 미 부착 운행 시 부과되는 과태료의 삭제와 운전자 면허취소 등 예외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