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1차 추경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1,700여억원이 증가됐다.

군산시가 시의회 제출한 2008년도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5,580억원에서 18.7%인 1,033억원이 증가된 6,613억원이다.

2007년도 4천억원 대인 4,885억원에서 1년 만에 무려 1,728억원(36.4%)이 증가된 규모로 올해 안에 7천억원 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시의 재정규모가 이같이 증가된 것은 일반회계에서 국가 예산인 교부세 631억원과 도비 78억원 등 의존재원 709억원을 추가 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지 매각대금 78억원 등 세외수입이 151억원 늘어나 총 866억원이 증가됐다.

특별회계로 수송택지 개발이익금 55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64억원 등 167억원이 증가된 것도 요인이다.

이 같은 결과는 26%대에 머물고 있는 열악한 지방재정 타개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정하고 취임이후 수십 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 문동신 시장의 뚝심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금번 제1회 추경예산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고유가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내용을 보면 기업이전 보조금 200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등 복지시설 난방비 증액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분야에 281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80억원, 시립박물관 36억원, 시립도서관 32억원 등 현안사업과 계속사업 마무리, 읍면동 숙원사업 등에 219억원을 반영한다.

문 동신 군산시장은 “ 앞으로 기업 유치 등으로 지방세수가 증가 추세에 있어 군산시 재정규모 1조원 시대에  도달하는 것도 멀지 않아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 기틀이 확고해 질 것 이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