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만청은  항만운영세칙 일부를 개정하기로 했으나 최근 문제가 된 자동차 화물은 기존대로 하기로 했다.

군산항만청 조호을 과장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군산시와 군산항만청 간담회에서 항만운영세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군산항 운영 기본계획 변경으로 항만운영세칙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개정한다고 말했다.

개정될 내용은 곡물류와 목재류, 펄프 청정화물 등을 취급하게 돼 있는 61번과 62번 부두를 곡물전용부두로 바꾼다.

또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63번 64번 부두는 GCT의 주간사 선정을 전제로 일부 청정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과장이 언급한 청정화물은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대형블록을 말한다.

군산항만청은 컨테이너 부두에서 불록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시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된 자동차 화물은 기존대로 51번과 52번 부두에서만 취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러한 군산항만청 방침에 따라 올 초 모 하역회사가  유치한 중국산 버스 환적화물은 군산항에서 취급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