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예정된 군산-제주 항공노선 감편운항 철회를 위해 전라북도가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완주 도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등은 23일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방문해 군산-제주간 항공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김지사 등은 대한항공 측에 군산-제주 항공노선의 탑승률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속에서 운항횟수를 감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감편운항 계획을 철회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군산-제주노선은 수익성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전북도 등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에 따르면 군산-제주노선 탑승률은 2004년 57.1%, 2005년 62.9%로 증가하다 올들어 5월말 현재 70.2%로 높아졌으며, 이용객수도 2004년 12만9876명에서 2005년 16만1079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대한항공의 군산-제주노선 감편운항 방침이 설득력 없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