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화물량이 자동차 수출과 철강재 품목 등의 호조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에 따르면 7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화물량은 653만1천톤으로 지난해 700만4천톤에 비해 약 8%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286만7천톤으로 지난해 293만6천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고 상반기 전체 군산항 물동량 처리실적은 1천39만8천톤으로 지난해 7월말 994만톤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화물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의 경우 196,457대(대우자동차 127,845대, 기아자동차 52,709대, 현대자동차 7,624대, 삼성자동차등 8,279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수출량 145,524대에 비해 약 35%가 증가했으며 철강재도 45% 증가했다.

 군산항에 주로 수입되는 물동량을 분석해 보면, 곡물류 중 사료부원료는 45만톤으로 약 23%로 증가했고 지난해 9만톤에 그쳤던 소맥 취급량은 22만3천톤으로 약 148% 늘어난 가운데 곡물류의 수입증가와 사료부 원료 중 대두박의 경우 6부두에 5만톤급 대형모선을 유치, 물동량 증가 역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화물의 경우 시멘트 취급량은 47만5천톤으로 지난해 32만5천톤보다 46%가 증가한 반면 폐수(19%)와 모래(13%) 등의 감소로 전체 연안화물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군산항 선박 입∙출항 척수는 2천477척을 기록했고, 이중 외항선박은 1,134척, 연안선박은 1천343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