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명숙(중부) / 이명희(동군산) / 추종효(제일) 후보자

전국 최초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치러지는 가운데 군산 지역은 3곳 새마을금고에서 모두 3명의 후보가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선관위가 위탁 관리하는 이번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군산지역에서는 중부, 동군산, 제일 새마을금고 3곳이 참여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 방식은 자산규모에 따라 총자산 2000억 원 이상 금고는 의무적으로 회원 직접투표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하며, 총자산 2000억 원 미만은 정관으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회원 직접투표, 총회 선출, 대의원회 선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위탁선거에 참여하는 군산지역 3곳 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이 아닌 대의원 투표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군산 중부새마을금고는 김명숙(59) 현이사장▲동군산새마을금고는 이명희(54) 전 동군산새마을금고 전무▲제일새마을금고는 추종효(75) 현 이사장이 등록했다.

전국 첫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여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적은 데다, 높은 인지도를 지닌  현직 및 전직 이사장 등의 경쟁력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후보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조합원은 “다음 달 처음 실시되는 전국 동시 이사장선거라서 주변의 조합원 관심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직선 조합장에 대한 위상과 명예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시간이 지날수록 군산지역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대한 조합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단일후보 등록이 이뤄진 금고는 투표일인 내달 5일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