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피더선 항로가  다음달 9월중에 개설된다.

28일 군산시와 천경해운 그리고 현대택배는 시청 상황실에서 다음달 9월중 군산- 부산항간 항로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류영하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천경해운(주) 김지수 사장 및 현대택배(주)의 김병훈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경해운은 군산항을 기점으로 부산과  중국 연운항을 각각 주 1회 기항함으로서 연간 3만~5만TEU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서 군산항은 기존 3개 항로에서 5개 항로로 확장돼 물동량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추가되는 군산 - 부산항로와 군산 -연운 항로 개설은 군산항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도 있다.

중국 연운항은 북미지역, 유렵지역, 동남아 등 20여개 항로가 있으며 월  200여편의 선박이 입출항을 하고 있다.

천경해운이 중국 연운항에 주 1회 직기항 함으로서 연운항을 환적항으로 삼아 월드와이드 서비스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컨테이너 물동량 부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군산항 컨테이너 터미널(GCT)도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문동신 시장은 "천경해운과 현대택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고 ” 천경해운과 현대택배가 군산항에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경해운 김지수 사장은 “신규로 개설되는 항로에 320TEU급이 투입되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600~700TEU급 선박으로 교체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병훈 현태택배 사장은 “군산항에서 사업을 하면 성공한다는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이번 항로 개설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개발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천경해운은 1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회사로 현재 중국 대련 청도 연운항 등 6개 항로 러시아 보스토치니, 블라디보스톡 2개 항로 그리고  일본 전역에 항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현대택배는 천경해운의 화주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