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농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농사모)’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사모(회장 김운정·회현면 양돈업)는 군산지역의 농업 발전과 잘사는 농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읍·면·동 지역별, 경종·원예·축산 등 업종별, 선도농업인과 농업인단체, 행정·농협 등 유관기관 임직원 21명이 뜻을 모아 지난 7월 발기모임을 갖고 이달 초  대야면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농사모는 비전이 있고 희망이 있는 군산 농업과 농촌을 만들기 위해 회원별로 농업경영 소개 및 새로운 농업기술·정보 발표 및 토론을 실시해나갈 예정이다.

회원 소식지를 통해 회의내용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당국 건의를 통해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함은 물론 각종 행사 등에 적극 참여 함으로써 군산지역의 우수 농산물 생산유통과 농업 농촌 복지 증진 활동 등에 앞장 설 예정이다.

김운정 농사모 회장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조류독감 등으로 농촌경제가 갈수록 침체되고, 농민들의 근심과 시름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사모가 발족돼 앞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군산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과 농업정책의 문제점 등을 발굴해 농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