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가산업단지에 입주가 확정된 기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100개 기업유치 목표달성과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에 청신호를 밝혔다.

시는 30일 오전 11시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주)광진기계, 군장조선(주) 등 21개 업체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군산시 등 행정기관은 기업 이전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공장설립 또는 이전을 위한 인허가 등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업체는 계획한 투자규모의 성실한 이행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21개사의 투자규모는 부지면적이 12만여평에 달하며 투자액은 1,300여억원 정도가 되고 1,5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돼 군산시의 인구증가는 물론 년간 5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및 조립금속 업종 10개사와 대체에너지 관련업종 3개사, 조선업종이 1개사 등의 순이며 이전지역은 수도권이 13개사로 가장 많고 영남권이 3개사, 도내가 4개사 등이다.

국가산업단지에 입주가 확정된 21개 업체와 군산시가 30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군산산업단지 등에 84개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전북도에서 기업유치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기업유치 100개를 목표로 설정, 지난 7월말까지 58개 기업유치의 성과를 올렸고 이번 21개사의 추가 투자협약으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토지공사측과 중소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시 초기 토지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를 5년 이상 50년까지 장기로 임대하고 연간임대료는 평당 5천원 내외의 저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임대전용산업단지 30만평 중 10만평에 대한 투자 상담을 한 결과 11개 기업이 7만여평의 부지를 청약 완료해 나머지 20만평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조선산업 호황에 따른 조선업체 사업확장 계획에 따라 비응도 일원 77여만평의 부지에 조선산업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시비를 들여 용역을 추진하는 등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투자협약업체(총 21개업체)

▲ 신일정공(주)(자동차부품) ▲ (주)서울정밀(자동차부품) ▲ (주)NS오토텍(자동차부품) ▲ (주)광진기계(자동차부품) ▲ 정일산기(주)(자동차부품) ▲ 대운산업(주형 및 금형) ▲ 디포그(통신장비) ▲ (주)넥스오일(바이오디젤) ▲ 돌핀인터네셔널(바이오디젤) ▲ (주)큐닉스(가구) ▲ (주)중원정밀(자동차부품) ▲ (주)한일ENG(스틸빠렛트) ▲ (주)캔두21(금속) ▲ (주)밀투밸런스(화학) ▲ (주)군장조선(조선) ▲ (주)동진에코텍(바이오디젤) ▲ (주)나농(사료) ▲ (주)태림산업(석재가공) ▲ (주)동촌(목재) ▲ (주)KHC산업(호이스트크레인) ▲ (주)대광정공(자동차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