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군산수산사무소(소장 홍종민)는 2009년산 김 양식 채묘(採苗)시기를 1차 채묘 9월 21일~9월 24일, 2차 채묘 10월 5일~10월 8일 사이가 적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수온은 22.3℃~21.7℃, 2006년은 21.8℃~21.1℃였으며, 올해 9월 16일 23.2℃로 하루평균 0.1℃씩  하강하는 추세로 볼 때 예보기간의 수온을 22.0℃~21.0℃ 내외로 전망했다.

김 채묘(採苗)는 수온이 22.0℃~21.0℃일 때 하는 것이 파래나 따깨비 등 잡조류 부착이 적고 김 포자 부착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파래나 따개비 등 잡조류 부착이 심했던 어장에서는 수온 20℃ 전후에 채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채묘할 때 부류식은 2차아(중성포자) 번식이 잘 되지 않으므로 포자 부착수를 보통 ㎝당 100~200개 부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포자부착을 위한 패각사상체의 선택은 육안적으로 검은색이 진하게 나타나는 것 보다 회색을 띤듯한 검은색으로 반점 주위가 약간 연록색이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선택하고 사상체는 직사광선에 약하므로 채묘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묘후에는 김발의 갯벌을 자주 씻어주고, 고품질 김을 생산하기 위해 어장정리를 철저히 해 불법시설을 지양하고 ㏊당 17책으로 줄여 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양식시설물 정비(철거)․단속 및 불법 김양식 어촌계는 추후 대체(신규) 어장개발 및 해양수산사업 제한 등 불이익을 받으므로 김양식 어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