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북 최초로 LNG 군산복합화력발전의 폐열을 이용해 내흥동 역세권지구와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일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삼성에버랜드㈜ 및 한국서부발전㈜와 MOU를 체결했다.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은 군산신역세권 1,2지구 1만5000세대,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2만세대 등 총 3만5000세대에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내흥동 역세권 1지구 108만㎡(32만평, 7000세대)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잠정결정한 상태여서 향후 내흥동 택지개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
신역세권 2지구 135만㎡(40만평, 8000세대)와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350만㎡(106만평, 2만세대)는 향후 개발일정에 맞춰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군산시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서부발전은 군산복합화력발전소를 활용한 열원설비 등 에너지 사업을 주관하고, 삼성에버랜드는 집단에너지 공급을 위한 각종 조사발굴을 통해 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집단에너지가 도시가스에 비해 50% 가량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주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