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내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첫 경쟁입찰에서 (주)에이치엘해운이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류영하)은 군산 개야도, 말도, 어청도 3개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여객선운항 신규사업자 경쟁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중 최고 득점자인 (주)에이치엘해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사업자로 선정된 (주)에이치엘해운은 오는 10월 1일부터 3척의 국고여객선을 무상 임대받아 3개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2011년 9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3년간 총 계약금액은 군산-개야도항로 12억원, 군산-말도 및 어청도항로 21억원으로 체결됐다.

(주)에이치엘해운은 본사를 군산에 두고 목포항만청에서 면허를 받아 현재 전남 진도군 팽목-서거차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사업자에 대한 경쟁입찰은 1956년 낙도보조항로 운영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경쟁입찰제를 통해 여객선 서비스가 한층 더 개선되고, 더 많은 섬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