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전에 처리된 군산시 건축 민원의 57%가 경자구역 편입지역 민원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민원실이 군산시청 1층에 개소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총 485건의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만금군산경자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경자구역 편입지에서 접수된 민원은 485건으로 이 가운데 유기민원 222건과 제증명 발급 208건, 민원상담 35건은 처리 완료돼 처리율이 96%로 나타났다.

경자청 관계자는 “편입지역의 신속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최종 결재권한을 대폭 하향조정하는 사무관 팀장 책임행정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인이 전화로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지를 방문해 민원접수 후 동시에 현장조사 처리를 병행하는 콜 서비스 제도와 민원방문 사전예약제, 민원처리상황 휴대폰 문자서비스 제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제 첫발을 내디딘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민원처리와 기업인 불편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민원인을 찾아서 방문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지역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편입지 인구는 2만여명으로 개청이전 시 전체 처리민원 16만9663건의 18.7%인 3만1626건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들어 군산시 전체 건축허가 및 신고 민원 653건중 경자청 소관이 57%를 차지할 정도로 경자구역 소관 건축민원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