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번 자동차엑스포에는 그동안 출품되지 않았던 신차가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현대·기아·GM대우·쌍용자동차 등 4개의 국내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렉서스), 혼다, 푸조, 사브, 캐딜락 등 8개국의 수입차 업계가 참가, 명실공히 국제 자동차 행사의 틀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425㎡의 공간에 9월 출시한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배기량 2,000cc급의 터보차저 시스템이 적용된 쎄타 TCI 엔진과 3800cc급 람다엔진의 두 모델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승용 LPI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소나타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절개해 내부 구조를 직접 볼 수 있다.

기아차는 행사개막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국내 최초박스형 크로스오버(CUV)차량인 소울 외에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을 각각 2대씩 전시하고 있다.

GM대우는 9월 초 출시한 대형 세단 베리타스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L4X'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베리타스는 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와 3600cc V6 얼로이텍 엔진을 탑재했다.

이외에 마티즈, 젠트라 X, 라세티 해치백, 토스카 프리미엄6, 윈스톰 맥스 등도 전시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도 대형 세단 체어맨W 외에 SUV 명가답게 렉스턴Ⅱ, 카이런, 액티언 등 다양한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전시장에는 혼다의 어코드와 레전드를 비롯해 폭스바겐 파사트 TDI, 사브 9-3 2.0T, 캐딜락 CTS 3.6 등 눈에 익은 수입차 뿐 아니라 5억원을 호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을 비롯, 최고속도가 325Km/h에 달하는 페라리 575M 등 눈을 즐겁게 하는 드림카들이 보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