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군산지역 청사 확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경자청은 현재 임시사무소를 전주권에 두고 있으나 주사무소를 군산에 두기로 한 관련 조례에 따라 군산지역에 청사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자청은 청사건물 임대 및 신축방안을 놓고 군산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운동과 중앙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건축물을 물색하고 있지만 향우 인력증원에 따른 조직확대와 투자유치 업무추진과정에서 외지인들을 맞이하기 위한 시설규모를 충족시킬 최적의 건물을 찾지 못한 상태다.

군산시는 경자청에 오식도동 소재 물류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 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경자청은 당초 창고형태로 신축된 건축물이기 때문에 청사 활용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또다른 방안은 임대건축물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청사를 적정지에 신축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축 예정지는 경제자유구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런 가운데 군산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산업전시관 인근 부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경자청과 군산시가 이 부분에 대해 일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자청 관계자는 “군산시와 청사 확보를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임대든 신축이든 결정된 것이 없다”며 “군산에서 임대건축물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