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군장산업단지 안에 있는 자사 부지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북도는 “한진중공업은 군장산단에 있는 부지 26만4천㎡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부지 매각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군산시와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새로운 투자 업체를 물색하는 한편 한진중공업과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부지는 용지난을 겪는 군장산단 내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부지 값만도 300억-400억원에 달할 만큼 알짜 땅이다.

그동안 풍력발전 부품 생산업체인 D사와 화학 플랜트사인 S사 등 3-4개 업체에서 관심을 보여 앞으로 어느 업체가 최종 인수업체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분양률이 96%에 육박한 군장산단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한진중공업 부지를 신재생에너지 및 기계부품 계열 업체가 조속히 인수하기를 사실상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