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포럼은 16일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초청 조찬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조찬 강연회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대한 시민 관심을 반영하듯 조찬모임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희 청장은 강연에서 새만금의 최대 장점은 드넓은 토지이고, 개발비를 최소로 해 평당 50만원 내외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저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것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옥산배후단지 개발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의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옥산배후단지가 주거단지로 적합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산배후단지는 새만금 지역과 거리상 멀뿐만 아니라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이 친 환경 시설로 개발하는데 굳이 거리가 먼 옥산에 주거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적합한지 의문이라는 것.
새만금지역 매립재에 대해서도 이 청장은 군산항 준설토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만금지역을 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6억에서 7억 루배의 매립재가 필요한데 군산이나 군산인근에서 이만한 양의 매립재를 확보할 수 있는 산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청장은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매립재로 사용하면 군산항도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이날 강연회 인사말에서 “현재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시장경제 불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실패에서 온다”고 말하고 정책의 실패 이유는 순리를 거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시장은 새만금 개발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순리에 맞게 차근차근 진행을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새만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