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의 피해어업인들에게 영어자금 이자감면 혜택과 함께 특별영어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생활공감 정책의 일환으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부안군 피해어업인(약 1500어가)에게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전남지역 피해 어업인과 동일하게 영어자금 이자감면(1~2년) 실시와 함께 특별 영어자금(20억 원)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군산시 피해어업인은 사용 중인 영어자금에 대해서 최장 2년간 상환유예와 동시에 이자감면(연리 3%)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피해어업인은 어업경영에 필요한 특별영어자금(연리 3%, 1년 상환)도 어업별 영어자금 소요액의 50%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유류오염사고 피해어업인으로서 영어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어업인은 관할 시장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올해 12월말까지 관할 수협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단군 이래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로 기록됐던 허베이 태안 유류오염사고와 관련해 군산지역은 지난 6월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