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대야면 소재 제희RPC와 (주)오뚜기 식품은 내년 1월까지 720톤(22억원)의 철새도래지쌀 납품계약을 27일 체결하고 대량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 하게 되는 철새도래지쌀은 오뚜기식품의 ‘햇반’과 ‘씻어나온쌀’ 의 제품원료로 사용되며 매월 약 240톤(20㎏들이, 12,000포대)을 납품하게 된다.

가격은 20㎏들이 1포대에 6만원으로 일반쌀(4만5000원정도)에 비해 1만5000원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철새도래지쌀 생산표준메뉴얼』을 제작하고 『관리조례』를 제정하는 등 군산시의 차별화된 유통전략이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오뚜기 식품 관계자는 “쌀의 품질과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납품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대량 소비업체에 군산쌀 납품은 수입개방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및 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새도래지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려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우수쌀의 명성을 확대함은 물론 대형 소비업체 납품 등을 통해 생산보다는 판매에 중점을 둔 유통시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