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2008년도 우수어촌체험마을 선정은 전국 95개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공모, 지난달말 우수체험마을 사례 발표회를 갖고 1차 선정된 우수 11개 마을에 대해 현지실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9일 장자도 체험마을을 방문한 15명의 농림수산식품부 현지실사단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자리한 장자도 마을의 주변 환경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어촌계장과 사무장을 중심으로 마을주민 대다수가 어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어촌모델을 제시해 실사단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자도어촌마을은 정부지원 자율관리사업과 도서종합개발사업 등을 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사업으로 개발, 마을주민 전체가 체험마을 일원으로 종사하고 있어 타지역 어촌과는 달리 마을에 활력이 넘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지실사단 방문 광경

한편 장자도 어촌체험마을은 2007년 1월 준공돼 섬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로 지난해 8,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한데 이어 우수체험마을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장자도 체험마을은 섬의 특성상 접근성이 매우 취약해 개장 초 방문객이 저조했으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객선사와 자체협정을 체결, 할인혜택을 주고 마을주민 낚시어선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취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도서지역 특색을 살린 가족단위의 해상바지선 낚시체험, 야간횃불 갯벌체험, 갯바위 홍합채취체험, 정치망 전통어업체험, 겨울철 김 채취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 및 즐길거리가 있어 어항협회에서 주관한  ‘전국 어촌체험마을 방문 프로그램’에서 방문객 만족도 최고의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어촌 및 농촌체험마을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장자도 체험마을이 올해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 어촌체험마을 선정은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6개 마을을 선정하게 되며 현지실사 후 12월 중에 수상마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