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금융위기에 따른 수출급감으로 지난달 18일부터 가동을 중단해온 GM대우 군산공장이 오는 6일부터 라인 재가동에 들어간다.

공장 전면 휴업에 들어간지 19일만의 재가동이다.

GM대우 군산공장 및 협력사 등에 따르면 GM대우 군산공장은 5일 직원들이 정상출근해 생산라인 등을 점검하고, 6일부터는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군산공장의 경우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여전히 수출에 어려움이 따르는데다 내수부진까지 겹친 만큼 라인 재가동 이후에도 1월에는 주5일 근무가 아닌 주3일 근무 등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군산공장이 오는 6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동반 휴업에 들어갔던 협력업체 들도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협력사들은 그러나 GM대우 생산물량에 맞추기 위해 당분간 잔업과 특근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지역 일부 협력사는 잔업과 특근 없이 5일부터 2주동안 공장을 가동한 후 GM대우 납품 물량에 맞춰 또다시 2주 가량 휴업을 검토하는 등 GM대우가 수출 활로를 회복하기 까지는 협력업체들의 가동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근로자 김모 씨는 "창원 등 일부 공장의 휴업 연장설이 나도는 것과 달리 군산공장은 재가동을 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다"며 "하루빨리 현재의 수출애로와 내수부진을 일으킨 경제위기가 해소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