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은 (주)김장독과 (유)아리울명가가 주최하고 그린나래장학회(이사장 문성호 GN그룹 대표)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과 소통하며 감정적 접촉과 힐링을 위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옥구중과 산북중, 군산고 등에서 선발된 청소년 1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장학금 전달식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독특한 음악 색깔로 국내외에서 천회 이상 공연한 바 있는 타악 공화국 ‘흙소리’가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 퍼포먼스 난타’로 열정적인 무대를 열었고, 군산전통문화연구원의 ‘풍류지악’, 손목에 단 쇠팔찌 소리가 인상적인 군산무용협회 김정숙무용단의 ‘쟁강춤’, 전북음악협회 ‘빅밴드’의 연주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CBS군산소년소녀 키즈합창단(지휘 백미라)은 요정과 천사를 보는 듯 앙증맞은 율동과 생기발랄한 하모니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성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문화의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저소득층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해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사회가 디딤돌을 놓아줘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그린나래 장학회 발족은 학생 개인, 더 나아가 사회 발전에 큰 의미”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즐거운 축제와 함께 우리 지역에 전해지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