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를 관찰하기 전 설명을 듣고 있는 중앙초 학생들.
지난 11일 중앙초등학교(교장 김해선)에서 특별한 행사가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공유했다.
올해 초 도교육청의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초 학부모회(회장 장승정)와 4∼6학년 학생들과 저녁을 함께 먹고 레크레이션 시간과 별자리 체험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교직원이 아닌 학부모들이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섭외도 직접 나서 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100여명의 식사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레크레이션도 진행하며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안 청림천문대의 이종원 대표를 섭외해 별자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보는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동윤(5년) 군은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정말 재밌었다”며 “여러 별자리에 관해 수업을 들으니 신기하게 생긴 토성에 관심이 생겨 토성을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선 교장은 “여러 학교에 있어봤지만 중앙초 학부모들처럼 이렇게 행사를 꼼꼼하고 정성 들여 준비한 곳은 처음”이라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신 학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며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즐거워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초 학부모회는 도교육청으로부터 2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학부모 교육 등 상반기에 세 번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세 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