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의 세계적인 문인 고은 시인의 명예와 문학의 진가를 널리 홍보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예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최근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고은시인 예우사업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
예우사업준비위원회는 9월 중 구성될 고은 시인 예우사업추진위원회의 준비 모임으로 문화예술단체, 학계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승우 군장대 총장을 준비위원회 위원장, 조성돈 군산예총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고은백일장· 생가터 복원·세미나 개최 등 준비위원회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군산에서 제대로 예우를 하지 못해 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기회에 고은 시인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해 성과를 보이면 여타 다른 분들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그동안 시인이 어린 나이에 전쟁이라는 끔직한 참사를 겪으며 체험한 엄청난 고통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당시 티벳에 있음으로 인해 어머니의 상을 직접 치르지 못한 점 등 여러 오해들이 이번 예우 사업을 통해 정확히 밝혀지고 문학적 업적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50년 군산중학교를 중퇴하고 52년 동국사에서 불교에 입문했으며 58년 시 ‘폐결핵’으로 등단해 여러 차례 노벨상 문학상 후보로 올랐다.
안성시에 오랫동안 거주하다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삼고초려를 뛰어넘는 간곡한 정성을 쏟아 부어 모시기에 나선 수원시로 지난해 거처를 옮겼다.
특히 수원시는 고은문학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고은 시인이 고사하고 있는 상황으로 군산에서는 생가터 복원과 백일장 등으로 차별화를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예우사업 추진도 그동안 고은 시인이 우리 고장이 낳은 훌륭한 작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인데 비해 우리 지역에서의 기념사업이 답보 상태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진행에 따른 예산 문제나 고은 시인에 대한 인척과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과거에 보여준 정치적 행보 등의 문제를 예우사업 취진위원회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가 관건이 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기회로 지역 예술가에 대한 제대로 된 예우와 업적에 대한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은 시인은 16일 군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아카데미 초청 강연을 하고 군산중학교의 6.25 학도병 전사자 충혼탑 참배, 은파호수공원의 ‘고은 시비’ 를 참관한 후 준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은 시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없다. 군산미래신문은 구라치지마라. 군산미래신문은 군산이 낳은 훌륭한 문인에 대해 올바로 알리기 바란다.
헐2014-07-17 13:15:47
경기도 수원시가 고은 시인을 지난해 8월 19일 수원시 광교산 자락으로 거주지를 옮겨주고, 고은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안늦었다2014-07-17 09:33:44
다른 동네에 생가터가 있나? 그건 또 처음 들어보는 얘기네, 다른 동네서 뭘 하고 있는 지 모르겠네. 백일장 하는 곳도 없고, 세미나 하는 곳도 없고. 뭘 하고 있는지? 출신지에서 의미를 살려 하면 되지,,아직 다른 동네서 된 것 하나도 없으니 군산은 힘내서 더 열심히 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