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캄보디아 부부 8쌍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식품가공실습실에서 한국 요리 및 자녀를 위한 간식을 만들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결혼한 다문화가정 부부의 요구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군산대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해 쾌적한 교육장에서 다양한 요리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지난 1일에 진행된 모임에서는 참여 가정들이 ‘견과류와 유제품을 이용한 똑똑 간식’을 만들어보았으며 요리하는 내내 서로를 도우며 요리가 완성되자 배우자와 환한 미소를 짓는 등 아름다운 한 때를 보내었다.

참여가정 중 남편 L씨는 “아내가 캄보디아 사람이라서 한국 요리에 서툰데 한국 요리를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요리를 하는 아내의 손을 보니 손끝이 아주 야무져서 신뢰감이 든다” 고 말했다.

이에 아내 H씨는 “남편이 직장일로 바쁜데 요리를 같이 배워보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서로 대화하며 어려움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임춘희 군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부부는 서로 이해하고 역할을 다해야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