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교가 3년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가 배제된다.

교육부는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체 334개 대학 중 서해대를 포함한 19곳을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에는 취업률과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부담완화, 재학생충원률,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률,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법인지표, 산학협력역량지수 등 9개 지표가 반영됐다.

이들 학교는 2015년도 신규로 추진되는 다년도 사업의 경우 참여는 허용되지만 해당 학교가 사업 재원을 부담해야 하며 보건의료 분야와 사범계열 등의 정원 증원에서 배제 조치가 이뤄진다.

또 대학의 등록금 완화 노력과 연계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신입생에 한해 제한된다.

서해대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임시이사회체제에서 지난 3월 제3자 운영자로 운영체제가 전환돼 이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된다”며 “교육부에 계속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재정지원제한 해당 대학은 4년제 대학에서는 덕성여대, 신경대, 관동대, 대구외국어대, 서남대, 영동대, 청주대, 한려대, 한중대가, 전문대에서는 웅지세무대, 장안대, 강릉영동대, 경북과학대, 광양보건대, 김해대, 대구미래대, 서해대, 순천제일대학, 영남외국어대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