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도내 초중고 30분 늦게 등교

도교육청 발표…고3은 학교장 자율 결정

도서실 개방 등 조기등교생 대책도 수립

문지연 기자 / 2014-09-15 11:46:37

다음달 1일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의 등교시각이 30분 늦춰진다.

15일 전라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전북도내 모든 초중고의 등교시간을 30분 늦추며 맞벌이 가정·농어촌지역의 조기등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실 개방 등 별도의 대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이 9월초 도내 학교의 등교시각 실태조사 결과, 고등학교의 81%가 7시40분~8시20분, 중학교의 68%가 8시~8시20분, 초등학교의 97%가 8시~8시40분까지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9시가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교시간 30분 늦추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충분히 ‘잠잘 권리’를 보장하고, 과중한 학습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

이를 위해서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 현장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주부터 초중고 학교장회의, 지역교육지원청 과장회의를 통해 등교시간 늦추기 정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실, 음악실 등을 이른 아침에 개방해 맞벌이가정과 농어촌지역 조기 등교 학생대책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대학입시 부담이 큰 고교 3학년의 경우, 학교장 자율로 등교시간을 결정토록 할 계획이며 향후 교육부에 수업시수 감축, 수능시간 조정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국제 권고 기준보다 턱없이 모자라다”며 “충분한 수면은 주의집중력을 높여 학업성취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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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2014-09-24 19:48:17

허울 좋은 전교조 참교육 ~ 그 참교육 아래 옳고 그름마저 혼동하며 살게 될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합니다.

나도 학부모 2014-09-16 12:43:11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일찍 재워야지요.

예전에 강제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폐지하자는 명분이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라고 했는데
과연 그렀게 됐나요?
오히려 선생님들은 편해졌어도
학생들은 학원으로 몰리게 됬고 그만큼 학부모 부담이 늘었는데...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활동하면 좋은데...
늦게자고 늦게일어나면 아무 소용없지요.

경기도에 사는 고등학생들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전과 마찬가지로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들이 많다네요
일부 선생님들 좋아하겠군요.
도내 일간신문기사보니 퇴근시간 늦는건 반대한다던데...

항상 문제는 우리나라 현실이 성적지상주의라서
공부 열심히 많이 해서 서울에 있는 좋은 학교가야하고,
또 그렇게 해야만 좋은 직장을 얻을수 있는 사회라 답답하긴 하지요.

그런 사회에 태어나게해서 경쟁을 시킬수 밖에 없는 부모로서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