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메아리 등산클럽’은 임정환 행정실장, 송규상·심항보·서지영 교사의 지도 아래 1학기부터 총3회에 걸쳐 전국의 유명산을 등산했다.
 
세월호 사건 이후 학교에서의 단체 활동이 일시중단되었지만 한명선 교장과 이현철 교감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지리산, 통영 사량도 및 남해 보리암, 여수 봉황산 및 금오산을 오르며 체험교육을 실시한 것.

한명선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자연과 접하면서 중3 연합고사 및 상급학교 진학의 스트레스 해소를 해소하고 교실 밖 교육을 통해 중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을 가슴 깊이 새겨주고 싶은 취지에서 실시했는데 다녀온 학생들의 반응이 꽤 뜨겁다”고 말했다.

또한 등산 시 학생들의 안전 지도에 심혈을 기울이는 송규상(복지담당) 교사는 “자연에서 1박 2일을 하면서 교사와 학생 간의 깊은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개개인의 성격과 장점 파악으로 학교에서의 진로 및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산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하며 산 정상까지 등반하면 힘든 것도 잊어버리게 된다”며 “산행을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