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중국사무소(소장 유희두)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는 25일 중국 광동성 청원시 청원 직업기술학교 대강당에서 ‘전라북도 한옥학당’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이승우 군장대 총장, 중국 청원시 하국삼 교육부시장, 외사교무국 이사빈 국장, 직업 기술학교 조봉비 원장 등 학교관계자 및 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전북 한옥학당은 청원시에 있는 청원 직업기술학교에서 정규 강의시간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1주일 10시간, 총 160시간을 2015년1월20일까지 우리나라 말과 전라북도 문화를 가르쳐 장래 전라북도에 유학을 가서 생활이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중국사무소에서는 도내에서 유명한 강사를 초청해 전북 역사와 문화 관광 등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매월 1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한옥학당 수강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1,200여 명이 몰려 이중 자격 여건을 심사한 결과 300명만을 선정해 이번 9월 신학기부터 유학반과 취업반으로 편성해 유학반은 학국어 능력시험 중심으로 도내 대학입학 및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취업반은 생활용어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지난 7월 청원 직업기술학교와 공동 운영하기로 협약한 군장대는 학생들에게 자동차 기술, 악세사리 공예, 커피 바리스타, 한국음식 조리반 등을 가르치기로 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경제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사무소 유희두 소장은 “한국의 지자체 중에서 처음 실시하는 전북 한옥학당을 내실 있게 운영해 전라북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겠으며 중국내 교류도시로도 확대운영해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