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4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나운동 스피드공원에서 운영되는 ‘사랑의 밥차’에 지역 인사들의 지원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방과 후 갈 곳이 없거나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먹이자는 취지 아래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지난 7월 개소했으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한명선 영광중 교장과 군산경찰서 학교전담팀 경찰관들이 참석해 학교폭력예방활동 및 청소년 고민상담 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이들은 이날 찾아온 100여명의 학생들을 맞아 저녁식사를 챙기고 진로 및 각자의 개인적 고민을 상담했으며 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 근절 서명에도 동참했다.
한명선 교장은 활동 후 “군산의 청소년을 위해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군산시청소년문화의 집 정훈 관장 이하 모든 관계자에게 항상 감사한다”며 “사랑의 밥차는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이며,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고 이 활동이 초석이 되어 다양한 청소년 보호 활동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재표 경찰관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서 현장에서 청소년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한편 문제점을 조기 발견하고 적재적소에 해결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성과도 높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 밥차를 찾은 박 모(김제 덕암정보고) 군은 “학교 선생님들과 경찰관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만나니 거부감도 적고 새롭다”며 “이런 행사들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