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W&W’ 퓨전 난타팀.
지난달 31일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상원)이 주관한 ‘제2회 소리로 통하는 소통콘서트’가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한 소통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몸과 마음에 불편함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왕성하게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음악인들을 참여했다.
‘까리따스 벨콰이어’의 핸드벨 공연.
가을의 잔잔함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 ‘까리따스 벨콰이어’의 핸드벨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와 밴드가 어우러져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W&W’ 퓨전 난타팀, 희.노.사(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밴드, 브라소닛 재즈 공연, 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 전북여성장애인합창단 순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8명의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적응훈련반 수화가 함께한 전 출연진 연합합창 무대로 관객과 하나되어 함께 부르며 무대의 막을 내렸다.
궂은 날씨에도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매 공연 마다 박수와 함성이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특히 이번 콘서트 사회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동현군(19세)이 함께했으며, 또렷하고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