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학교 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시간선택제 교사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더라도 전북에서는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11월 중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교사들의 시간제 전환 신청을 받아 12월 최종 전환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시간제 공무원은 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근무형태로 공무원의 근무환경, 사회환경 등은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정부가 추진하는)시간선택제 교사는 외국의 시간제 공무원의 껍데기만 가져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처음에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각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자 하루 걸러 출근하는 형태로 슬그머니 바꿨다”면서 “명칭만 시간선택제일 뿐 사실상 ‘요일 선택제’”라고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시간선택제 교사는 학교 현장에 혼란만 부추길 것이 뻔하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우리나라 초등 1학년 국어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7차 국어과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2000년 적용된 초등 1, 2학년 국어교과서는 70%의 아동이 취학 전에 문자해득에 도달한 것으로 가정하고 개발된 교과서였고, 2009년부터 적용된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1학년 교과서가 더 어려워져 1단원부터 긴 글 읽기로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교과서가 학교현장에 적용됨으로써 문자해득이 안된 많은 아동이 1학년 입학과 동시에 학습부진아로 낙인찍힌다”고 개탄했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반 전체 학생 중 7∼8명만 데리고 수업을 한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을 정도”라며, “이게 우리나라 교과서, 특히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같은 교과서의 문제점을 전북교육청 차원에서 일거에 해결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는 노력은 해야 한다”며 “방법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
아무리 좋은일도 힘을 모아져야 추진력이 생기듯 항상맞서는 모습이 과연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될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될것같습니다.
먼저 학생들생각으로만 정부와 함께 생각하고 풀어나가는것이 교육자들로서 합당한것이지 컨컨히 소리가 난다면 아무리 좋은정책이라도 힘이 실리지 않을것입니다. 재발 학생들만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