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이영춘 박사 기념사업회와 군산의료원, 군산사람들의맑은이야기그룹(sns)이 주최했으며 쌍천의 유족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음악회는 개정교회 최용준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제작한 ‘내 아버지는 조선의 슈바이처이다’라는 주제의 UCC 상영, 이주민 장로의 유가족 대표인사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동부교회 테루아섹소폰팀, 마스터콰이어 여성중창단(지휘자 백미라), 개정교회 남성중창단과 찬양대, 군산간호대학 아이야 찬양동아리, 몽고 울란바토르대학 중창단, 군산의료원 중창단의 공연과 김정숙 무용학원의 어린이춤 ‘수박서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개정교회 최용준 목사는 “작은 예수처럼 이 땅과 아무 관계도 없으신 분이 자신의 전세계를 헌신하고 가심을 기억하며 우리도 쌍천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자세를 갖자”고 당부했다.

한편 쌍천 이영춘 박사는 1935년 4월 당시 옥구군 개정면의 일본인이 운영하는 구마모토 농장 자혜진료소에 부임하면서부터 소천한 1980년 11월 25일까지 의료보험, 학교 양호교사, 학교급식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계의 선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