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와 호원대학교가 주최하고 군산미래신문과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제8회 군산청소년 가요제가 지난 28일 한경봉 군산시의회 부의장,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 심재엽 호원대 교무처장, 이원영 군산청소년수련관장, 고석원 시의원,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학업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총 21개팀이 그동안 숨겨 놓은 끼와 열정을 무대위에서 폭발시켰다.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특별공연팀은 군산청소년수련관 소속 댄스동아리 on&off가 파워풀 넘치는 공연과 파자마 분장으로 귀여움 무대를 동시에 연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본선무대에서는 참가번호 1번 이진범-홍지은 혼성 듀엣은 무대를 장악하는 화려한 랩과 여성 보컬의 아름다운 피쳐링으로 서막을 열었다.
또한 중학교 밴드팀인 동산중 온 더 힐(on the hill)과 임피중 대일밴드는 중학생 답지 않은 기량과 풋풋함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발라드에서부터 힙합,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동안 숨겨놓은 끼와 열정을 무대에서 폭발시켰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뮤지컬 서편제 중 연가를 폭발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열창한 군산동고에 재학중인 임한솔 군이 차지했다.
뮤지컬 전공인 임 군은 첫 출전한 가요제 대회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올해 청소년 가요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임한솔 군은 “노래가 좋아 참가한 대회에서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특별출연으로 3회 대상 수상지인 S.R 이주-김성륜 군이 내년 2월 발매예정인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을 들고 나와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관객들은 청소년들이 무대 공연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숨겨 놓은 다양한 끼와 열정을 표출하는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도내 청소년들의 진정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매년 대회때마다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복근 군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 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모두 털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8회 군산 청소년가요제 입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임한솔(군산동고) ◇금상 ▲조원용, 유재언(군산동고) ◇은상 ▲김우창(군산고) ◇동상 ▲김세림(군산중앙중) ◇장려상 ▲신서연(군산중앙여고) ◇인기상 ▲장지원(익산원광정보예술고) ◇응원상 ▲이현우(군산상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