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국주부교실 군산소비자상담센터(회장 박희순)가 10월 한달 간 군산 지역 중고등학생 221명을 대상으로 직접 대면 방식의 관내 학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8%인 172명이 학원을 다니며 5과목 이상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도 41명인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수강하는 과목은 수학이며 영어가 바로 뒤를 이었고, 과학·기타·예체능·논술 순이었다.
학원수업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답변.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87명(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통이 54명(29%), 매우 만족이 32명(17%)으로 나타났으며 학원 수업이 학교 수업이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8명(53%), 보통이 43명(24%)·매우 도움이 된다가 35명(19%)로 많은 학생들이 학원 강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에 학원비로 지출되는 금액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
또한 학원 수강료로 한달에 지출하는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이 71명(41%), 5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이 34명(20%)으로 조사대상의 61%에 달하는 학생이 매달 사교육비로 3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학원에서도 체벌을 안해야 한다”, “학원 수업 시간을 제대로 이행해주기 바란다”, “너무 늦게 끝난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원비가 너무 비싸진다” 등의 기타 의견을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