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학교 학부모회가 임원 위주로 활동하는 반면 미룡초 학부모하모니회는 모든 학부모에게 열려 있는 학부모회로 이번 바자회는 바로 서는 학교의 모습 및 진정한 학교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모니회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다양한 물품을 준비하고 판매하며 공동체 의식을 더욱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정란 회장은 "학부모하모니회를 통해 진정한 학부모회의 활동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되었고, 학부모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도 알게 되었다”며 “정말 미룡초의 학부모라는 사실이 행복이자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 한 학부모는 “2012년 혁신학교 지정을 시작으로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아이들 또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며 “학부모회는 치맛바람을 일으킨다고 치부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우리 하모니회는 소통과 배려라는 공통된 의식 속에서 협력하며 부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