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를 위한 자발적 모임 ‘바람(이하 소자모 ‘바람’)’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술공감 채움에서 제1회 미디어축제 ‘함께’를 개최했다.
소자모 ‘바람’은 2014시민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시시콜콜’ 의 일환인 ‘우리 삶의 어시스트’ 사업을 진행중이며 정신지체장애인들이 모인 ‘꼼지락 미술동아리’, 모자가정이 모인 ‘맛있는 미술이야기’. 알코올중독을 이겨내고자 하는 모임 ‘단희모임’ 등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을 받으며 군산 지역에서 소수자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축제 ‘함께’에서는 단희모임과 꼼지락 미술동아리의 작품을 전시하고 프로그램 중에 제작된 동영상관람, 회원의 시낭송 등이 이어졌다.
또한 시민들을 초대해 소수자의 작품으로 디자인된 열쇠고리만들기 체험과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진행됐다.
소수자 자조모임 ‘바람’의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소수자라는 키워드로 모인 자조모임과 지역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 마음건강을 위한 지역시민들과 함께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활동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수자에 대한 지역시민의 인식전환과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