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대입 수시 지원 결과 군산 지역에서 서울 소재 4년제에 합격한 인원은 총 219명으로 지난 해 22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대는 4명, 연세대는 10명, 고려대는 15명, 의치대 17명 등이 합격했다.

서울대 합격 인원은 지난해 8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일반고 출신이 증가한 반면 특목고 출신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군산 지역 일반고등학교들의 진학과 관련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모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는 "우수한 아이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이미 외부로 유출되기도 하고 일반계고가 특성화고 등에 비해 진학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서울대 몇 명 보내고 연고대 몇 명 보내고 이런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군산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과에 얼마나 들어갔는가가 중요하다"며 "서울대나 연고대 간 아이들이 지역을 위해서 얼마나 일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수치가 많지 않아 진정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게 더 시급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