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 두선아 교사.

두 교사는 3학년 1반 담임교사로 지난 1년간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으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속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존, 사랑, 배려의 마음을 모아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장 짧은 책, 느리게 읽기를 통한 ‘오감 힐링 독서’, 아이들이 직접 쓰고 오려서 만든 핸드메이드 ‘마음가방’을 활용한 속마음 표현하기, 읽기 활동-마음나눔활동-감성오감활동의 3단계로 이루어지는 ‘감성오감 독서방법’ 등을 스스로 연구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존, 사랑, 배려의 중요덕목과 자연공감, 전통, 안전, 재활용, 다문화 등의 13개 실천덕목을 정하고 각각의 덕목과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해 직접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줬으며 이런 독서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책 주인공이 되어 나의 생활과 마음, 생각을 나누는 마음나눔활동에 이어 감성을 높여주는 직접 체험의 기회를 교과와 연계해  실천한 것.

아이들은 그림책 ‘나무는 좋다(제니스 매이 우드리 글)’를 읽고 직접 화단과 화분에 식물을 심고, 가을이 되면 해바라기와 키재기를 해보았다.

또 ‘이슬이의 첫 심부름(쓰쓰이 요리코 글)’을 읽고 공설시장에 나가 콩나물, 무, 시금치 등의 엄마 심부름을 대신 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음과 감성을 보듬는 창의·인성 교육을 실천하고 일반화하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온 것이다.

두 교사는“삶의 조건이 팍팍해지고 인간 관계가 메말라 가게 될수록 오히려 내 속을 남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내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 속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루만져주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어 다른 사람도 포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