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부터 드림스타트에서 추진하는 아동복지통합지원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드림스타트는 학습부진·영양결핍·학대 등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빈곤 가정의 0∼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필요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해 인생의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의 구조적인 악순환 차단을 돕는 예방적 아동복지 사업이다.

지난해는 총 10개동에서 추진됐으나 올해는 27개 읍·면·동 전 지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국비 100%로 진행하던 드림스타트 사업에 시비 지원을 강화해 종전 ‘시소와 그네’에서 추진하던 영·유아에 대한 사전 예방적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이밖에도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탈피한 ‘아동의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 사업 본격 추진, 건강가정을 위한 건강한 부모교육사업 강화 등을 통해 어린이 행복도시의 근간인 가정의 뿌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복지와 관련된 대부분의 서비스가 기관중심, 개별프로그램 위주의 단편적인 서비스들로 제공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드림스타트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학교 방과후 학습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연계·조정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에서 매년 시행하는 필수프로그램(안전, 소방, 인터넷중독, 영양교육 등)에 대해서 상호 중복추진을 지양하고, 학교복지와 지역아동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정역할을 중점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지역과 사업대상 확대를 앞두고 어린이 행복도시에 부응하는 군산시만의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말 기준, 군산시 어린이 인구는 3만6,306명이며 이중 보호가 필요한 빈곤 아동수는 2,160명으로 어린이 인구 중 무려 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