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내실과 효율을 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확정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우수중학생의 타 지역 유출방지와 고등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2007년 7월 개강했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들이 금·토요일 저녁에 4시간씩 국·영·수와 논술, 과학탐구 수업 등을 받아왔다.

군산글로벌아카데미 운영 자문단이 구성돼 첫 회의를 갖고 아카데미 운영 개선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며 책임관은 학교장에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사무국장(인재양성과장)으로, 학사담당은 강사 겸직 없이 교원 자격을 갖춘 교사로 채용하고 우수학생들도 당초 240명에서 190명으로 50명 정도 축소한다.

학생 선발은 1, 2학기로 나누어 하되 학교장 2배수 추천 후 시험을 통해 선발키로 하여 학생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학기별 종강 때까지 참여 동기에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7개 반에서 1개 반을 줄이며 지난해에는 3명의 현직교사가 수업에 참여했지만, 올해부터 학원 전문 강사로만 구성할 계획이다.

중도 포기자와 결석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시간을 일부 조정(토요일 오후 13:30부터)하고 접근성 불편 해소를 위해 전북외국어고등학교까지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특히 학부모 모니터링제, 입시 정보 자료 우편발송과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 공개강좌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토요 강좌는 사전 고등학교 수요조사를 거쳐 통합형 논술과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능 대비 컨설팅, 수시대비 면접요령, 대학별 입시요강 집중 분석 등 입시 관련 내용과 최근 발표된 대학 입시에 인성평가제가 도입될 것을 대비해 인성 주제도 함께 추진된다.

이 외에도 성취도 평가를 위해 참가학생 대상 모의고사 시험을 실시하고 학생 희망에 따라 선택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지난 4일 열린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회.

아울러 재단 해산 시 잔여재산에 대한 귀속 주체를 교육부 유권해석에 따라 ‘군산시에 귀속한다’라는 내용으로 정관 개정이 처리됐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11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된 군산시의회의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회계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기부금에 대한 사용 승인 등 공익법인 업무와 관련된 사항은 교육청과 협의하여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