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고등학교 교과서.

23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경기도교육청이 민주시민교육 일환으로 발간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충청남도 교육청 등 5곳이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과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인정교과서 및 지도서 8종 사용 승인 협약을 체결하고,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수학습 우수사례 및 활용방법 공유, 로고의 동시 사용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는 ‘청소년은 성장하는 시민입니다’, ‘시민은 선거로 말합니다’, ‘평등한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더 나은 삶을 상상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경제를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세상은 인류의 희망입니다’ 등 12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교 3~4학년용, 초등학교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등 4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통적으로 인권·노동·평등·다양성·평화·환경·민주주의·미디어·선거·참여 등 주요한 사회적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용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공기업 민영화, 사회에 대한 국가의 책임 범위,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등 사회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현안을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을 미래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 목표”라며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