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중 교사들, 각별한 제자사랑 '귀감'
예산 축소로 방과후학교 폐지 위기에
강사수당 받지 않고 지도하기로
회현중 방과후학교 중 관현악단.
회현중학교(교장 김정수) 교사들이 18개 부서의 방과후활동(동아리) 강사수당을 받지 않기로 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회현중에는 교과학습 외에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총 33개 부서의 방과후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15개 부서는 외부강사가 진행하고 나머지 18개 부서는 교내 교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교육부의 교육예산 축소 배정 등으로 그동안 운영됐던 방과후학교 활동의 많은 부서가 축소 또는 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에 교내 교사들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인 방과후학교를 폐지할 수 없다"며 강사수당을 받지 않기로 한 것.
회현중 김정수 교장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지도하는 것이 교사 본연의 임무이기는 하지만 수당까지 포기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대단한 열정이 회현중을 움직이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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