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제일초교 건물.

18년 전 폐교된 군산제일초 학교사가 발간돼 화제다.

군산제일초는 1998년 공립화되는 과정에서 동중·고 등 4개 학교와 달리 폐교되었다.

당시 지역사회 명문사학이었던 제일초는 특히 한식과 서양식, 이슬람식 건축양식이 한데 어우러진 학교 건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일초 자리에는 현재 동산중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제일초교의 자취로는 교정 내 세월을 지키고 있는 교문 옆 은행나무뿐이다.

이에 3,060여 제일초 동문들이 폐교된 모교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함을 모아 근 20년 만에 학교사를 발간하게 된 것.

‘영원한 개나리동산 제일초등학교사(1963~1998)’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는 학교사에는 ‘서른 번 졸업식 치른 군산제일초등학교의 서른 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내용은 제일초교 모태인 동산학원의 발족에서부터 제일초교 동문 결속까지 역사적 사실을 30가지의 테마로 나눠 다뤘다.

한편, 학교사 발간 축하기념식은 오는 25일 총동문회(회장 최낙만 (유)수성자원 회장) 발족을 겸해 나운동 정선에서 개최된다.

학교사 편찬 경과보고, 교가 동영상 등 감상, 봉정식, 은사님 말씀에 이어 회장취임사 등이 이어진다.

제일초 총문회장을 맡은 최낙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