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착한동네가 인근에 위치한 지곡초등학교 담 전체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룸이 많이 입주해 삭막하고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곡동을 사람들이 찾아오는 동네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올 한해 동안 지곡초를 둘러싸고 있는 옹벽 전체에 대규모 벽화를 그린다는 계획.
지난 11일 익산희망연대 소속 ‘붓으로 만드는 세상’ 팀과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지곡초등학교 후문 쪽 담에 모여 형형색색 벽화를 칠하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기독교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와 함께 벽화 그리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착한동네지기 박상훈 씨는 “지곡초 옹벽을 스케치북 삼아 삭막한 환경을 한결 부드럽고 따뜻하게 색을 입히면 우리 동네가 좀 더 살기좋은 동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초등학교 아이들도 그림을 보고 다양한 희망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