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군산중앙고를 대상으로 자사고 재지정 여부 평가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까지 중앙고가 20여 개의 평가지표를 작성한 성과보고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현장평가를 추가로 실시하고 두 평가를 합해 심의를 거쳐 6월 말이나 7월 초에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중앙고 관계자는 “타 자사고와는 달리 중앙고는 방과후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등록금 외에 추가로 내는 경비가 일체 없어 교육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교육환경이 많이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큰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큼 결과는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육부의 자사고 평가지표 표준안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핵심 평가 항목인 ‘입학전형 부정’과 ‘교육과정 부당 운영’ 가운데 하나만 미흡 평가를 받아도 탈락(지정취소)됐으나, 올해에는 두 항목 모두 ‘매우 미흡’으로 평가돼면 2년 뒤 재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 전출·중도이탈 비율’, ‘사회통합전형 선발 노력’ 항목에도 급간 점수 차이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