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바로 제일고 국향 동아리(지도교사 오홍균) 학생 44명이 관광객들에게 전파하는 우리 문화재 및 독도지킴이 활동. 이날 행사는 군산시가 추진하는 2015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군산시 문화지킴이 협약 학교이기도 한 제일고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 문화재와 독도 사랑 실천을 전파했다.
학생들은 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한 명의 불참자 없이 전원 참석해 독도 사랑 체험행사와 다양한 퍼포먼스 진행, 독도 지킴이 후원금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도 학생들의 열정적인 활동에 동참하며 후원금 내기를 주저하지 않고 이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3학년 지명근 기장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군산은 단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일 뿐이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군산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되고 이해하면서 더 군산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3학년 송상헌 부기장은 “안타까운 우리 역사를 잘 되새겨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나아갈 방향이 뭔지 뚜렷이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된다”며 “많은 친구들이 같이 동참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집된 후원금은 독도지킴이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국향 동아리 학생들은 오는 27일과 8월 15일,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등 세 번에 걸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일고 국향동아리는 2009년 국토사랑, 향토사랑을 모토로 결성되었으며 동북아역사재단이 선정한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동아리로 다양한 나라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