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이 법인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김호진 교목의 개식기도를 시작으로 이승우 군장대 총장과 최인정 도의원의 축사와 이현철 교장 등 8명에 대한 장기근속표창 등으로 이어졌다.

한창범 삼원중공업 대표가 안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안이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화무쌍한 교육환경 속에서 지역 최고의 기독교 명문 학교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했지만 하나님과 영광 학원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와 지도자로 바르게 성장하기만을 바랄 뿐이며 교육의 전당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학원 선도에 더욱 매진하길 격려해주고 인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들이 함께 참여한 중창단의 축가와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영광선교합창단의 축하공연, 권성만 목사의 축도 등이 이어져 영광학원의 설립 50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멜볼딘여학교는 1896년 선교사 전킨과 드루가 남녀 어린이 교육을 실시하던 중 1902년 남녀 학생을 분리시켜 교육하며 설립된 여성교육기관으로 1937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폐교됐다.

이후 1965년 손재덕 장로(영광학원 제1대 이사장)의 투자로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설립되며 멜볼딘 여중고 인가를 받아 다시 개교했고, 1980년 현재의 영광여중고로 교명을 변경했다.